전자발찌와 GPS 추적의 반복적 실패 이후, 사회가 고위험 범죄자에 대한 생체 임플란트 감시를 수용하며 한때 불가침이라 여겨졌던 선을 넘는다.
전자발찌를 무력화한 감시 대상자들이 저지른 연쇄 흉악 범죄가 대중의 분노를 입법 동력으로 전환한다. 1세대 임플란트는 소박하다 — 쇄골 아래 쌀알 크기의 칩이 위치, 심박수, 코르티솔 수치를 전송한다. 임플란트 가석방자의 재범률이 급감하고 여론 지지가 치솟는다. 그러나 기술은 확산된다. 보험사가 위험 산정을 위해 임플란트 데이터를 요청하고, 고용주가 비임플란트 증명을 요구하며, 신호 위조 패치의 암시장이 형성된다. 신체가 관할권이 되었다.
최동원이 수원 보호관찰소의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셔츠 단추를 두 번째까지 풀고 있다. 기술자가 왼쪽 쇄골 아래 피부를 소독솜으로 닦는다. 한 시간 전 동의서에 서명했다 — 임플란트 아니면 5년 더 안에 있거나. 삽입은 11초 걸린다. 셔츠 단추를 잠그고 주차장으로 나선다, 기술적으로는 자유다. 휴대폰이 울린다. 모니터링 앱이 환영 메시지를 보내고, 실시간 심박수를 보여주며, 학교 구역 근처에서 코르티솔이 상승하면 자동 경보가 발동된다고 알려준다.
임플란트의 성공은 측정 편향일 수 있다 — 수감 대신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가석방자는 이미 사회 복귀 의지가 더 강하다. 신선함이 사라지면, 전자발찌를 무력화했던 동일한 범죄자들이 임플란트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그사이 시스템은 쉽게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의 신체 침습을 정상화했을 것이다. 폭력 재범자에서 정치적 반체제 인사까지의 거리는 어떤 민주주의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