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일상적인 진단과 상담은 인간 노동보다 저렴해지고 인공지능이 안전하게 분류하지 못하는 사례를 해석하는 보건 인력이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전문직은 사라지지 않고 약점의 주변에서 가격이 매겨진다. 병원은 쉬운 대다수 업무를 자동화하고 환자가 어떤 분류에도 들어맞지 않는 순간을 알아보는 노동자에게 높은 보수를 지급한다. 새로운 위계는 판단력을 보상하지만, 어려운 환자와 어려운 지역이 줄어드는 인간의 관심을 두고 경쟁하게 만든다.
저녁 6시 40분 인천의 야간 진료소에서 예외 담당 간호사 최유나는 접수 모형이 불가능하다고 표시한 환자의 손글씨 증상 기록을 읽고, 의사에게 전화하기 전에 당번 모형 설계자에게 연락한다.
이를 인간 판단에 붙는 특별 수당이라고 부르면 그 아래의 불평등이 가려진다. 모형에게 가장 자주 오해받는 사람들은 대개 예외 담당자에게 갈 시간이나 언어 접근권, 돈이 가장 부족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