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조절 가능한 데이터센터 작업을 비상 전력 예비력으로 취급하고, 폭염이나 대기질 기준을 넘으면 연산이 법적으로 양보하도록 한다.
데이터센터는 고정적인 전력 소비자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하는 도시 기반 시설이 된다. 데이터센터는 가상발전소를 통해 신속한 수요 감축분을 판매하고, 시설이 들어선 지역의 주민들은 오염 수치 공개와 수익 배분을 요구한다. 모델 학습과 렌더링, 비필수 추론은 더 서늘한 시간대로 옮겨 가고, 미뤄 둔 연산을 처리하는 야간 경제가 형성된다.
새벽 2시 10분, 피닉스의 프리랜서 애니메이터 마커스 벨은 미뤄졌던 렌더링 작업이 다시 시작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벽면 표시판에는 할머니의 아파트 냉방이 저녁 최대 수요 시간 내내 유지됐다고 떠 있다.
엄격한 통행금지령은 데이터센터를 보호 규정이 더 약한 지역으로 밀어낼 수 있다. 수요 조절 대가에 의존하게 된 공동체는 에너지 집약적인 연산 산업의 지속적인 확대에 재정적으로 묶일 수도 있다.
밤 8시, 피닉스에 폭염 경보가 울립니다. 데이터센터는 렌더링과 모델 평가부터 멈춥니다. 컴퓨터가 냉방에 전기를 양보한 거죠. 스케줄러는 긴급 추론과 미뤄도 되는 작업을 나눕니다. 200메가와트 시설이 비필수 연산 20메가와트를 끕니다. 배터리 10메가와트까지 내보내면, 전력망에는 30메가와트가 남죠. 감축량은 전력시장에 팔립니다. 수익 일부는 주민 전기요금 크레딧으로 돌아갑니다. 허가서의 기준도 달라집니다. 세금과 일자리만 적던 문서에 오염과 물 사용량이 붙죠. 전력망 투자비와 주민 배당률도 공개됩니다. 인공지능 작업은 마감과 전기값을 따라 다른 도시와 새벽으로 이동합니다. 연산 지연이 안전장치가 된 거죠. 새벽 2시 10분, 마커스의 렌더링이 다시 시작됩니다. 할머니의 집은 저녁 내내 시원했죠. 연산은 누구를 위해 먼저 깨어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