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해양 센서와 로봇이 이동하는 생태계를 따라 보호 수역의 경계를 다시 그리면서, 해양 경계는 기계가 집행하는 임시 구역이 된다.
해양 보호구역은 지도에 고정되는 대신 유생과 차가운 해류, 산소가 풍부한 물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센서 부표는 매일 아침 새 좌표를 공개하고, 순찰 로봇은 임시 경계를 표시하며, 폐쇄 조치로 조업지를 잃은 선원들은 어획물 양륙 수수료로 마련한 보상금을 자동으로 받는다. 여러 종의 회복 속도는 빨라지지만, 해안 공동체의 생계는 배가 출항해 돌아오기 전에도 바뀔 수 있는 경계에 의존하게 된다.
오전 4시 35분, 호니아라에서 라니 라모 선장은 사흘간의 항해에 쓸 얼음을 다 실은 직후 항해 화면을 가로질러 파란 경계선이 움직이는 것을 본다. 해가 뜨기 전에 순찰 부표가 새 보호구역 경계에 도착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어획량이 줄어들 것을 감수하고 배를 동쪽으로 돌린다.
센서군이 망가지거나 예측이 조작되면 공개 심의 없이 선단 전체의 항로가 바뀔 수 있다. 생태 변화가 빠르다는 이유로 제도적 결정까지 서두를 때는 독립적인 표본 조사와 공개된 신뢰 수준, 사람이 제한적으로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권한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