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AI가 방어 체계의 대응 속도를 앞질러 사이버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한다면, 고성능 에이전트는 일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위험 인프라로 규제될 수 있다.
이에 정부와 기반 시설 운영자들은 고성능 에이전트에 면허를 요구하고, 격리된 환경에서만 실행하도록 하며, 행동 기록을 상세히 보존한다. 이런 통제는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고 조사하기 쉽게 만들지만, 규제 준수 비용을 높여 소규모 운영자보다 대형 제공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오전 11시 15분, 나이로비의 한 수리 협동조합에서 아미나의 유지보수 에이전트가 여러 관개 제어기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점을 찾아낸다. 에이전트는 인증된 격리 환경 안에서 패치를 준비할 수 있지만, 사람의 승인을 받기 전에는 마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다. 옆에서 기다리는 농부들에게는 그 지연이 답답하지만, 기록으로 남는 검토 절차가 잘못된 업데이트가 모든 펌프로 번지는 일을 막을 수도 있다.
오픈소스 개발자와 소규모 운영자들은 면허제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 채 지배적 사업자의 입지만 굳힐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감독 권한이 소수 기업에 종속되지 않도록 능력 수준에 따른 규제 기준, 독립적으로 검사받는 격리 환경, 이전 가능한 감사 기록을 제안한다.